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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혼자 경주 여행하기(카페, 술집, 맛집 추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경주로 여행을 갔다.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지만, 계획 없는 여행의 묘미를 느껴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렇게 갔다.

 

라운드투(Round2) - 여자친구 & 친구와 같이 가기 좋은 펍

라운드투 외관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 라운드투(Round2) 펍이다.

들어가면 외국힙합 노래가 나와서 조금은 텐션이 높은 펍이다.

테이블은 3개 정도로 매우 협소한 공간이며, 남자친구(여자친구)와 같이 오면 좋을 것 같다.

라운드투(Round2) 맥주

펍 사장님(알바생)이 서비스로 칵테일을 주셨다.

기본 맥주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사장님(알바생)이 친절하다.

따로 말을 걸거나 담소를 나누진 않았지만, 잠깐 잠깐 나오는 서비스가 매우 훌륭하다.

라운드투(Round2) 감자 튀김

맥주와 함께 먹을 감자튀김을 주문했는데 너무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가격이 2,500원 했던 것 같은데 말도 안 되는 양이 나왔다.

감튀도 방금 튀겨서 정말 맛있었다.

내부

내부 모습이다.

전형적인 조그만한 펍의 형태이다.

특별한 게 없어서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

 

수가성(시내읍성점) - 순두부찌개 최고 맛집

수가성 순두부찌개

현지 추천으로 수가성(시내읍성점)을 갔다.

밑반찬부터 본메뉴까지 완벽하게 맛있는 집이다.

여행을 갈 때, 인스타 맛집도 좋지만 이런 곳에서 맛을 음미하는 게 너무 좋다.

수가성에서 혼맥

순두부찌개에 밥만 먹기에 너무 아까워서 혼자 맥주를 시켜 마셨다.

여행을 다니면서 얻은 꿀팁은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다.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배가 부르면 그 이후 4~6시간 동안은 먹기가 힘들고, 맛이 없어진다.

그래서 여기서도 밥은 반공기, 맥주는 절반, 찌개는 2/3 정도만 먹고 나왔다.

 

경주읍성

경주읍성 야경

숙소 사장님이 여행 갈 떄는 추운 겨울이라서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날이 풀리면 이곳 주변에서 노상을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유적지에서 술을 마셔도 괜찮아요? 물어보니 쿨하게 아이 그럼요 대답해주셨다.

단 한번도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유적지를 배경으로 노상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여름에 다시 오고 싶다.

 

황리단길 카페들 - 혼자 가기엔 적합하지 않음

경주에는 황리단길이라고 시내의 개념이 있다.

그쪽에 가면 카페가 많다는 추천을 듣고 갔는데 정말 많은 카페가 있었다.

대신 그 보다 많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난 조금은 여유있는 카페에서 책을 읽고, 생각 정리를 위한 카페가 필요했다.

그래서 이리저리 카페를 갔지만 이곳은 모두 만석이다.

 

만약 나와 같은 목적으로 카페를 가고 싶다면 황리단길 카페는 피하는 걸 추천한다.

 

황리단길 칙(chic) - 직접 할 수 있는 페인팅 티

황리단길 칙(chic)

 

황리단길 칙(chic)

물론 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흥미롭게 본 샵이다.

황리단길 칙(chic)이라는 곳인데, 직접 티셔츠에 페인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명동쫄면 - 저는 평범했습니다.

명동쫄면

현지인, 외부인 모두 유명한 명동쫄면이다.

오픈 시간 맞춰서 갔는데 대기 3번이라서, 역시 맛집은 다르다 느꼈다.

가서 직접 먹어보니,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줄을 30분씩 서서 기다릴 이유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만약 또 다시 여행을 한다면, 재방문보다는 다른 음식점을 가고 싶네요.

 

쪽샘살롱 - 혼술하기 좋은 bar

쪽샘살롱

네이버 지도를 켜서 bar를 검색해서 찾은 곳이다.

놀라웠던 건 bar에서 한 커플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책을 읽고 노트북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자연스럽게 착석해서 술을 마셨다.

바 직원분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정말 릴렉스 할 수 있었다.

만약 편하게 술한잔 하려고 이곳 추천한다.

 

그 외

아 귀요미~

경주는 참 매력적인 도시이다.

관광도시가 갖는 시끌벅적과 유적지가 갖는 여유로움이 공존한다.

만약 힐링의 테마로 여행을 한다면 여유로운 곳을 찾아가고, 관광의 느낌 원한다면 경리단길쪽을 택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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